시카고 갤러리 기샤르, 할렘 브라운스톤에서 디아스포라의 비전을 선보이다
제1회 셰리 셰퍼드 미술 전시회, 이틀간의 주거 공간 전시 통해 50점 가까운 원화 판매 기록

시카고의 유서 깊은 기관인 갤러리 기샤르(Gallery Guichard)가 최근 디아스포라 예술 컬렉션을 뉴욕으로 가져와 이틀간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제1회 셰리 셰퍼드 미술 전시회는 할렘의 브라운스톤을 다층 갤러리로 탈바꿈시켜 3개 대륙 출신 2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100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했다.
2005년 앙드레 기샤르, 프랜시스 기샤르, 스티븐 미첼이 설립한 이 갤러리는 오랫동안 시카고와 전 세계 아프리카 디아스포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할렘 전시회는 전통적인 '화이트 큐브' 갤러리 모델에서 벗어나, 브라운스톤이라는 친밀한 주거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예술과 관객 사이의 보다 개인적인 교감을 장려하고자 했다.
행사 보고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틀간의 행사 기간 동안 49점의 원화가 판매되었다. 이번 컬렉션에는 에베네저 아키놀라, 알 버츠, 텔리아 버츠, 스티븐 “사요” 올랄레칸, 알파 브루턴, 우스만 세미우 앨빈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스타일과 매체의 작품이 포함되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흑인 창작자의 작품 자체보다 전기나 트라우마를 우선시하는 기존 미술 시장의 접근 방식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러리는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예술가들을 시장 트렌드의 단순한 피사체가 아닌, 자신의 서사를 직접 써 내려가는 주체로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팝업 행사는 주류 기관이 흑인 모더니즘에 폐쇄적이었던 시절 공간을 제공했던 워싱턴의 역사적인 바넷-에이든 갤러리와 같은 할렘 기반 살롱 및 가정집 갤러리의 오랜 전통을 잇고 있다. 할렘 브라운스톤의 구체적인 주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행사는 미술계에서 직접적인 관리와 커뮤니티 주도의 큐레이션을 우선시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발생 장소
Harlem, Manhat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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